중국을 방문한 시아 키앤 펭 싱가포르 국회의장이 중국 입법부 수장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을 각각 만나 다자주의 수호에 한목소리를 냈다.

중국-싱가포르 입법부 수장 회담. 신화=연합뉴스.

중국-싱가포르 입법부 수장 회담.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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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 위원장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아 의장과 회담하고 "중국과 싱가포르 양측은 인공지능(AI), 디지털 경제, 청정 에너지, 과학기술 혁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다자무역 체제와 산업·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아 의장도 "양국은 모두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중시하고 이를 수호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따른다"면서 "복잡한 지정학적 정세에 직면해 싱가포르는 아세안과 중국 간 관계의 깊이 있는 발전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가 내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을 맡는 만큼 이번 방중은 싱가포르와 중국 간 양자 관계를 넘어 아세안과 중국 간 관계 조율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시아 의장은 이날 한정 부주석과도 만나 "싱가포르 측은 양국의 파트너 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양자 협력을 보다 심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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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부주석은 "양측은 다자 협력을 강화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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