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공모주 韓도 받을 수 있다" 떠들썩…결과는 '청약실패'
미래에셋증권 "공모물량 못 받아…청약금 전액 환불"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공동 인수단에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지만, 국내 투자자에게 배정할 공모 물량을 한 주도 확보하지 못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는 결국 무산됐다. 조기 완판이 이어지며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국 청약에 실패하며 논란이 예상된다.
13일 미래에셋증권은 공지를 통해 "대표주관사의 최종 배정(Allocation) 과정에서 당사에 판매 가능한 물량이 배정되지 않아 고객 대상 주식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납입 증거금 전액을 이날 새벽 환불 처리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전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클래스A 보통주 5억555만555주 가운데 0.42%인 231만4815주를 배정받을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는 전 세계 22개 증권사에 공모주를 배분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1억1111만1111주로 가장 많이 배정받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씨티그룹·JP모간 등 3개 증권사는 각각 8333만3333주가 배정됐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22% 급등한 160.9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장중 한때 30% 넘게 올라 176.52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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