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제미나이 제치고 2위 견고히
웹 비중 높아…"업무 영역에 존재감 확대"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가 한국 생성형 AI 앱 시장에서 매출 2위에 올라섰다.


앤스로픽의 최첨단 AI 클로드 미토스. AFP연합뉴스

앤스로픽의 최첨단 AI 클로드 미토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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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클로드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한국 iOS 생성형 AI 앱 가운데 매출 2위, 매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중순까지만 해도 생성형 AI 앱 시장은 '챗GPT'와 '제미나이'의 양강구도였다. 그러나 3월 23일 클로드가 처음으로 제미나이를 제친 데 이어 두 서비스 간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앤트로픽은 올해 ▲오퍼스 4.8 ▲미토스 프리뷰 ▲페이블5 등 최첨단 AI를 내놓으며 성능 면에서 최신 챗GPT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5월 5일 클로드의 하루 매출이 10만 4000달러(약 1억 5778만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날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나, 다운로드 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센서타워는 "신규 이용자 유입보다 기존 이용자의 유료 구독 전환이나 상위 요금제 업그레이드에 의한 매출 증가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올해 3~5월 방문자 성장률 기준으로 클로드 웹사이트는 챗GPT와 제미나이를 모두 앞섰다. 특히 클로드 이용자의 58.8%는 웹사이트만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챗GPT(22.0%)와 제미나이(34.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센서타워는 "클로드의 높은 웹 이용 비중은 생산성 중심 업무 영역으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또 클로드 이용자는 서비스 이용 뒤 ▲구글 18.9% ▲제미나이 9.7% ▲챗GPT 7.5% 순으로 이동했다. 클로드 이용자들이 여러 AI 서비스를 비교하거나 병행하여 활용하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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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비중이 돋보인다. 조사 기간 클로드의 국가별 매출 비중을 보면 미국(41.1%)에 이어 한국(4.7%)이 두 번째로 큰 수익 시장으로 드러났다. 챗GPT의 경우에도 미국(33.1%), 일본(5.3%)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미나이 역시 일본(15.0%)에 이어 한국(14.5%)이 2위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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