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2일(현지시간) 국립로마미술대학교 한복 패션쇼에 참석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간을 넘어선 한복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한복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조명하고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문화 교류와 우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여사는 회색 계열의 한복을 착용했다. 안 부대변인은 "한복의 단아한 아름다움과 이탈리아 예술의 절제된 미학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12일(현지시간) 국립 로마미술대학교에서 열린 창작 한복 패션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13 연합뉴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예술과 패션을 사랑하는 로마에서 한복의 멋과 매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오랜 역사를 품은 대한민국의 전통한복과 이탈리아의 상상력이 만나 새롭게 만들어진 한복이 어떤 아름다움을 보여줄지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패션쇼가 한국과 이탈리아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고 서로의 우정을 한층 돈독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패션쇼에 앞서 김 여사는 국립로마미술대학교 패션학과 교수와 학생,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 대표와 김예지 대표 등과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패션쇼 미발표 작품을 관람하고, 작품에 담긴 뜻과 창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여사는 "이렇게 멋진 작품들을 마주하니 학생들의 놀라운 창의성과 대담한 상상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한복 고유의 멋을 깊이 이해하면서도 자신만의 감성과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부분이 무척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복을 매개로 양국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다정한 우정을 빚어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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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친 김 여사는 "한복이 지닌 아름다움과 창의성이 국경을 넘어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시간을 넘어 피어난 한복의 영감이 한국과 이탈리아를 새롭게 잇는 문화의 다리로 발전하고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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