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만찬·친선음악회로 3일간 문화교류 축제 시작
한-이탈리아 국제교류 플랫폼으로 성장
창저우 대표단·베트남 소방공무원 등 참석
친선음악회·영화제·쿠킹 클래스 등 다채 행사
강원도 춘천시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이 함께하는 대표 국제문화교류 행사 '제6회 챠오! 이탈리아(Ciao! Italia)'가 12일 개막하며 3일간의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춘천시는 이날 산토리니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이탈리아의 문화와 예술, 미식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챠오! 이탈리아'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의료·교육 분야까지 교류 범위를 확대하며 도시 간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공식 만찬에는 춘천시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관계자,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문화·관광·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지속적인 교류 의지를 확인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 개막식은 한국전통무용 식전공연으로 시작됐으며,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김시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행사에는 최고조 주한 가나대사, 한-아프리카재단 관계자, 춘천시 우호도시인 중국 창저우시 대표단, 글로벌 소방리더 과정에 참여 중인 베트남 소방공무원 등이 참석해 국제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열린 한·이탈리아 친선음악회에서는 이탈리아 공연단과 국내 초청팀이 양국의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춘천시민 40명으로 구성된 '춘천행복한합창단'이 첫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하며 시민 참여형 국제교류의 상징적 장면을 연출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챠오! 이탈리아는 이제 춘천의 계절 속에 자연스럽게 깃든 특별한 인연이 됐다"며 "문화와 교육,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우정의 길 위에서 양 도시가 더욱 깊은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에는 문화행사와 함께 의료·교육 분야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강원대병원에서는 '건강한 공기, 건강한 삶(Aria Sana, Vita Sana)'을 주제로 기후변화와 어린이 폐 건강을 다룬 국제 학술컨퍼런스가 열려 국내외 의료진이 관련 연구와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또 봉의고등학교에서는 이탈리아 싱어송라이터 쇼렐(SHORELLE)이 실용음악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곡 워크숍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문화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세계주류마켓, 춘천시농업기술센터, 춘천시립도서관 등 시내 곳곳에서 이어진다. 쿠킹클래스와 와인·치즈 클래스, 인문학 특강 등 주요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 단계에서 마감됐으며, 영화 상영회와 이탈리아 마켓 등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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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관계자는 "챠오! 이탈리아는 시민들이 세계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가 이뤄지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국제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도시 춘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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