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없이 실무 검토 돌입
기본사회·순환경제 등 구체화

전남 영암군이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공약 실행을 위한 실무 검토에 본격 착수했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9기 공약 추진방향 회의를 개최하고 부서별 점검에 나섰다. 영암군 제공

우승희 영암군수가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9기 공약 추진방향 회의를 개최하고 부서별 점검에 나섰다. 영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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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군청 낭산실에서 우승희 군수 주재로 '민선9기 공약사항 추진방향 회의'를 열고 주요 공약의 실행 가능성과 부서별 추진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기존 군정의 연속성을 살려 민선9기 공약을 빠르게 실행계획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은 별도 인수위원회 절차 대신 실무 부서 중심의 검토 체계를 가동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민선9기 핵심 구상인 '영암형 기본사회 5대 공약'이 우선 논의됐다. 주요 내용은 ▲월 15만 원 규모 영암형 농촌기본소득 및 에너지 기본소득 ▲영암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 ▲농지·빈집·우리아이자립펀드를 연계한 영암형 공공은행 설립 ▲청년 등록금·주거·일자리 책임제 ▲버스·택시·교통약자 콜택시를 연계한 통합교통서비스 구축 등이다.


지역경제와 에너지 분야에서는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기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행 방안이 검토됐다. 영암은 지역사랑상품권인 '월출페이'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 강화, 공유주방·회의실 운영 등 지역 자원 공동 활용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RE100 산단 조성과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영농형 태양광 발전, 햇빛소득마을,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및 국제인증센터 유치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농업 전환이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노지·시설·과수 분야의 실용 스마트팜 보급, AI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영암 K-푸드 수출단지, 무화과산업 클러스터, 농산물 유통센터와 물류단지 조성 등이 검토 대상에 올랐다.


청년과 노동, 복지 분야에서는 세대별 맞춤형 안전망 구축이 강조됐다. 청년정책관 신설과 청년기금 조성, 청년씨앗통장, 만원상가, 청년창업보육센터 설치 등이 논의됐으며, 노동안전센터와 이동노동자 쉼터, 장애인 일자리 확대, 생활방역 체계 강화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함께 점검됐다.


문화·관광과 정주여건 개선 분야에서는 월출산 정원 프로젝트와 도선국사 기념사업, 삼호 미래신도시 조성, 군인 주거단지 유치, 광주~나주~영암 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 중장기 과제가 논의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군정의 연속성을 살려 시행착오 없이 민선9기 공약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구체화해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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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암은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과 부서별 검토 결과를 토대로 민선9기 공약 실행계획을 보완·확정할 예정이다. 또 향후 공약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군민이 참여하는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해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염승훈 기자 yeomsh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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