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 8건중 5건 법인 매수
거래량 전월 比 33.3% 증가
거래금액 전월 대비 51.4% 줄어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이 4월 들어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오피스빌딩은 거래량이 늘고 거래금액은 감소한 반면, 사무실은 거래량이 줄었음에도 거래금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8건으로 전월 대비 33.3% 증가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2750억원으로 전월 5658억원보다 51.4%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0.0%, 거래금액은 78.0% 감소했다.

서울시청과 광화문 일대 도심의 건물. 연합뉴스

서울시청과 광화문 일대 도심의 건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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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격이 1000억원을 넘은 오피스빌딩 거래는 종로구 '하나손해보험빌딩'이 유일했다. 해당 매물은 약 1369억원에 손바뀜이 이어졌다. 이어 종로구 'ABL 생명보험 사옥'과 강동구 '프라임 빌딩'이 각각 540억원, 510억원에 매각됐다.

권역별로는 YBD(영등포구·마포구)의 경우 3개월 연속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다. CBD(종로구·중구)는 2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거래 규모는 1909억원이다. GBD(강남구·서초구)는 1건, 80억원으로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50%, 96.1%씩 줄었다.


사무실 매매시장은 거래금액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 4월 서울 사무실 거래량은 98건으로 전월보다 7.5% 감소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4831억원으로 63.0% 대폭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은 21.0%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119.5% 늘었다.

권역별로 보면 CBD가 25건, 4467억원을 기록하며 거래금액 증가를 견인했다. 그 외 권역도 42건, 136억원으로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늘었다. 반면 GBD와 YBD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동시에 감소했다.


지난 4월에는 법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해당 시기에 거래된 서울 오피스빌딩 8건 중 5건은 법인이 매수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법인 간 거래가 2510억원으로 전체의 91.3%를 차지했다. 사무실 매매 또한 전체 98건 중 52건을 법인이 매수했다. 거래금액 기준 법인 간 거래는 4435억원으로 전체의 91.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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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월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은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이 줄어든 반면 사무실은 법인 거래를 중심으로 크게 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중장기 신규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적 투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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