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아시아경제 호남배 주니어골프챔피언십
여자부 우승 안하연 "프로 무대서 신인상 목표"
"다소 흔들리던 드라이버샷을 보완하고 정교함을 더했습니다. 앞으로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함열여고 3학년 안하연 선수가 전남 곡성군 르오네뜨CC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경제 호남배 주니어골프챔피언십'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안 선수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72타, 파이널 라운드에서 69타를 치며 최종 합계 141타(3언더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뒤 7년여의 구력을 착실히 쌓아 올린 끝에 맺은 값진 결실 중 하나다.
이틀 연속 이글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샷 감각은 안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주요 원동력이 됐다. 안 선수는 첫날 IN코스 5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데 이어, 둘째 날 IN코스 2번 홀에서도 이글을 낚아챘다.
그는 "10번 홀 티샷이 왼쪽으로 깊게 향했지만, 나무를 맞고 나왔을 때 운이 따른다고 생각했다"며 "두 번째 날 이글 당시에도 공 위에 나비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 행운을 확신했고, 실제 이글로 이어지며 경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탔다"고 밝혔다.
대회가 열린 르오네뜨CC는 코스가 좁아 정교한 공략이 필수적이었다. 초반 티샷 불안을 겪었던 안하연은 지도자의 격려로 위기를 넘겼다.
그는 "코치 프로님과 코스 공략법을 연구했고, 지속해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며 "덕분에 불안감을 떨치고 확신에 찬 스윙을 해 볼이 좋은 방향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과거의 약점을 극복한 피나는 훈련 과정도 돋보였다. 안 선수는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드라이버가 240m 이상 나가는 장타력을 갖췄지만, 흔들리며 정확성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한 그는 마침내 긴 비거리와 정확성을 모두 확보하며 자신의 단점을 완벽한 강점으로 보완했다. 더욱이 난도가 높은 트러블 샷을 꾸준히 연습해 정교함을 가다듬은 점 역시 이번 대회에서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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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프로 전향을 앞둔 그는 "프로 무대 우승도 좋지만,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을 꼭 타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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