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별빛축제위, 부산서 성공 해법 모색
임고서원 시 창작반, 신인상·등단자 배출

영천시가 올가을 대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 문학 인재 양성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위원회(위원장 김선옥, 이하 위원회)는 12일 부산 광안리 해변 일원에서 열린 '어방축제' 현장을 방문해 우수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위원회 위원들과 시 관계자들이 부산 어방축제장을 견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보현산별빛축제위원회 위원들과 시 관계자들이 부산 어방축제장을 견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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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견학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23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위원회 위원들과 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 축제 담당 부서 관계자 등이 동행해 축제장 전반을 면밀히 살폈다.


방문단은 행사장 동선 구성, 주민 참여 프로그램, 먹거리 운영, 안전관리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조선시대 수군과 어민의 공동체 문화를 활용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어방축제의 주민 참여형 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위원회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수집한 우수사례를 분석해 올해 별빛축제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주민 참여 확대 및 편의시설 개선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선옥 위원장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와 주민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완성도 높은 별빛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3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보현산권역 일원에서 '천문과 우주'를 주제로 개최된다.


축제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영천의 인문학 교육 현장에서는 무더기 등단 소식이 전해지며 경사를 맞았다.


영천시는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이 운영하는 '시 창작반'이 신인문학상 수상자와 등단자를 잇따라 배출하며 지역 문학 인재 양성의 산실로 우뚝 섰다고 밝혔다.


시 창작반은 지난해 시집 '빨간 티코, 타잔 팬티'로 '안동문학상'을 수상한 손준호 시인의 지도 아래 운영되고 있다.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시 창작반 수강생들이 문학상 수상자와 등단자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시 창작반 수강생들이 문학상 수상자와 등단자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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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강생 김민경 씨가 전국 규모의 '이조년 백일장'에서 '순장'으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정행 씨가 계간 문예지 '사이펀'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다.


올해 상반기에도 등단 행진은 이어졌다.


배녹희 씨(할머니가 울어요)와 김교은 씨(서랍 속 아이)가 각각 '대구문학'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수현 씨는 '이차 방정식'으로 '사이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이 과정은 영천뿐만 아니라 대구, 경주 등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올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28명의 수강생이 창작 열기를 불태우고 있다.


손준호 시인은 "앞으로도 수강생들이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며 문단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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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원 관계자 역시 "시 창작반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지역 인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매년 연말 열리는 작품발표회 등을 통해 충효 문화와 인문 정신을 바탕으로 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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