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 판다"고 하다 32개 매도해 신뢰 잃어
10억달러 준비금 보유…당분간 안 팔 듯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인 가운데 스트래티지발 폭락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80만개 이상 보유한 디지털자산전략(DAT) 기업이다.


비트코인 80만개 가진 스트래티지, 또 한번 내다 팔까? [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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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키움증권은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도에 대한 경계감' 보고서에서 "스트래티지가 10억달러 규모의 달러 준비금을 보유한 만큼 단기간 내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12만6000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12일 오후 기준 6만3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6일에는 6만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스트래티지의 매도를 꼽았다. 지난달 말 스트래티지는 우선주 STRC 배당금 지급 재원 확보 목적으로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해 약 250만달러를 확보하면서다.


이번 매도는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 구조에 기인한다. 스트래티지는 지난해부터 우선주 발행 및 보통주 신규 발행·매도로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STRC의 변동 배당률은 9.0%에서 11.5%까지 상승하고 배당 주기는 월 1회에서 2회로 바뀌면서 현금 유출 부담은 커지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도 우려는 여전히 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도 후 비트코인 1550개를 1억100만달러에 사들였다. 매도 규모 대비 매수 규모가 크지만 시장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다'는 기조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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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트래티지가 배당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소규모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지만 대규모 매도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매도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려면 비트코인의 추세적인 가격 반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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