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美 해상풍력 개발사 협력 첫 사례
(사진 왼쪽부터)정영균 하나증권 IB 그룹장,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 이병식 하나은행 IB 그룹 부행장이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미국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3.2기가와트(GW) 규모 진도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의 개발,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재원 조달과 해상풍력 상생 금융 모델 개발을 위해 하나은행, 하나증권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와 하나은행, 하나증권은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전남 진도에서 개발 중인 3.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의 개발·건설·운영 전 과정에 필요한 금융 솔루션과 재원 조달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게 된다.
세 회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 자문, 투자유치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협력하는 한편,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및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상생 금융 모델 개발과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클러스터가 위치한 진도군 및 전라남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금융 조달 체계는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대표는 "GW급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공급망뿐 아니라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금융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며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하나은행·하나증권과 맺은 이번 협력은 국내 금융기관과 미국계 해상풍력 개발사가 함께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말했다.
이병식 하나은행 IB 그룹 부행장은 "본 협약은 금융이 국가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이라는 미래 과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의 전형을 보여주는 협약"이라고 말했다. 정영균 하나증권 IB 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자본시장이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는 단일 지역에서 단일 개발사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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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의 1단계 사업인 420㎿ 명량해상풍력은 2025년 9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올해 지반조사 및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2단계인 990㎿ 만호해상풍력과 3단계인 1.8GW 진도바람 해상풍력 사업은 현재 발전사업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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