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키움 1군 타격코치 선임
면허취소 수치 확인돼 파장 예상
상대 차량 60대 운전자·경찰관 1명 경상
경찰 "정확한 경위 조사 중"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플레잉 타격코치가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 코치는 이날 오전 6시 25분께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맞은편에서 유턴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이 코치가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던 중 정상 신호에 따라 유턴하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돌 충격으로 이 코치의 차량은 옆으로 튕겨 나갔고,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 후미를 다시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유턴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운전자와 순찰차에 있던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사고 직후 측정한 이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코치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가운데, 키움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차원의 후속 조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KBO는 2022년 음주운전 제재 규정을 강화해 면허정지의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의 경우 1년 실격, 2회 적발 시 5년 실격, 3회 이상 적발 시 영구 실격 처분을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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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치는 지난해 키움과 플레잉코치 계약을 맺었고, 지난달 21일 김태완 전 1군 타격코치의 후임으로 1군 플레잉 타격코치에 선임됐다. 올 시즌에는 손목 부상 여파로 선수로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현역 선수와 지도자 신분을 겸한 베테랑 코치가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를 낸 사안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경찰 조사 결과와 구단·KBO의 징계 절차에 따라 이 코치의 향후 거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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