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끝? 아직도 너무 싸다…"하반기 1만피 충분히 가능, 반도체가 끌어올릴 것"[긴급 증시전망]
미국과 이란의 종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피 1만포인트 달성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중심의 이익 성장이 지속되면서 연내 코스피 1만포인트 시대를 충분히 열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계약 등을 통해 반도체 업종의 미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확신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외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타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이란 종전 가능성에 코스피 단숨에 8000 회복
반도체 실적전망 여전히 좋아 1만피 주도
기계·조선·증권·은행 순환매 예측하기도
12일 코스피는 중동 전쟁 종전 기대감에 힘입어 다시 한번 '8000피'(코스피 8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피 1만포인트 달성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호르무즈해협이 열리면서 고유가·고환율 등 우리 증시를 압박했던 악재가 감소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유효해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피 1만포인트 시대를 주도할 업종으로 단연 반도체를 꼽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110억6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5.8% 급증했다. 1~10일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38.7%로 1년 전보다 15.1%포인트 높아졌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 D램 수요 폭증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출은 올 들어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코스피 목표치 상단을 1만2000포인트로 최근 높이면서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중심의 이익 성장이 지속되면서 연내 코스피 1만포인트 시대를 충분히 열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계약(LTA) 등을 통해 반도체 업종의 미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확신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외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타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반도체에서 시작한 온기가 타 업종으로 퍼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계나 조선 등 수주 잔고 기반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나 증권, 은행 등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은 업종 등도 순환매 차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며 "코스닥 시장 역시 코스피 대비 상승률이 과도하게 낮은 만큼 하반기에는 상승 기대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1만선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극도의 쏠림현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반도체와 선순환 관계를 이룰 수 있는 주도산업의 부상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고, 반도체 피크 아웃(고점 후 하락전환) 우려도 나오는 만큼 레버리지 등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브로드컴과 오라클 등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의 최근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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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기술주 과열에 대한 우려는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며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들이 AI 투자를 위해 대규모 채권 발행에 나선 것도 피크 아웃의 징조라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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