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블록스 접속 차단 6개월 만에 해제
러시아가 미국 인기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접속 차단 조치를 6개월 만에 해제했다. 로블록스는 어린이와 청소년 이용자가 많은 게임 플랫폼이다. 지난해 러시아 당국의 차단 이후 이용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11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전날부터 로블록스 서비스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 디지털개발·통신·대중매체부는 성명을 통해 "로블록스가 사용자 안전과 관련한 러시아 법률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며 "러시아 전역에서 로블록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 9일 로블록스 측으로부터 현지 규제를 준수하겠다는 보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로블록스가 아동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연령 제한 기능을 도입하는 등 여러 조치를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로블록스 접속을 차단했다. 당시 러시아 통신 규제당국은 로블록스에 어린이의 정신적·도덕적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콘텐츠가 많다고 주장했다. 성소수자 관련 선전을 조장한다는 점도 차단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차단 조치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러시아 인터넷 검열 단체인 안전한인터넷연맹의 에카테리나 미줄리나 대표는 차단 일주일 만에 어린이와 대학생, 학부모 등으로부터 항의성 이메일 6만3000통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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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로블록스 사례가 다른 금지 서비스에도 적용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서비스가 법을 준수한다면 다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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