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4일 이탈리아서 화상 수보회의 주재…투표용지 사태 수사 논의
"순방 중 국정 공백 없도록"
선관위 국조 및 합수본 수사상황 보고…외환시장 점검
귀국 다음 날엔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체계' 별도 점검
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 국빈 방문 기간 중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유럽 순방 중에도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투표용지 부족 사태 수사, 외환·금융시장 동향 등 국내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는 14일 이탈리아 현지 시각으로 낮 2시, 한국 시각으로는 밤 9시에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순방 기간 중 국정 운영에 공백을 없애기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 안건은 정무수석실이 마련한 '선관위 국정조사 및 제도 개선 추진 계획', 민정수석실이 준비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검경 합동수사본부 발족 및 상황', 경제성장수석실이 마련한 '외환·금융시장 동향 및 물가 관련 대책' 등이다.
특히 선관위 국정조사와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수사 상황이 함께 보고 안건에 올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중대한 참정권 침해 사안으로 보고 진상규명과 제도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이번 화상 회의는 순방 중에도 해당 사안을 청와대 차원에서 계속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화상 수보회의 개최 배경에 대해 "대통령의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는 출국 전에 이미 결정된 것"라며 "순방 중에도 한국에서 여러 현안들이 있기 때문에 그 현안들을 챙기고 국정의 공백이 없도록 화상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직원들은 일요일 저녁 9시인데 모두 출근한다"며 "비서관급 이상은 출근해서 수석보좌관회의를 하는 영상회의실에서 회의를 하고 서로 연결하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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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에도 수석보좌관회의를 다시 소집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통상 목요일에 개최되는 수석보좌관회의도 귀국 다음 날인 오는 19일 금요일에 소집했다"며 "19일 회의 주제는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체계 점검'"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귀국 즉시 민생과 국민안전을 1순위로 챙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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