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0톤 쇠똥 처리…지역 악취 완화 기대

전북 완주군이 가축분뇨 처리와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연료화 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주군은 화산면 운곡리 일원에 들어설 친환경 연료화 시설 설치사업을 오는 11월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318억 원 규모이며, 전주김제완주축협이 시행을 맡아 2029년 6월 준공과 시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주 친환경 연료화시설 11월 착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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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전북도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쇠똥 고체연료 생산·판매 사업의 산업융합 규제특례 실증 유효기간이 2028년 6월까지 연장되면서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완주군은 현재 기본설계를 마친 상태로 군관리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마쳤으며, 오는 10월까지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120톤 규모의 쇠똥을 수거해 약 80톤의 고체연료를 생산하게 된다. 축산농가가 밀집한 화산면 일대의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불편 요인으로 지적돼 온 악취 문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전국 여러 지자체는 가축분뇨를 단순 폐기물이 아닌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축산업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분뇨 처리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관련 사업이 확대되는 추세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협의회를 상시 운영하며 사업 진행 상황을 주민들에게 공유하고, 마을 지원사업 구체화와 지역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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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완주군 환경위생과장은 "규제특례 실증 기간 연장으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철저한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11월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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