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아세안 석유·가스 공급 불안
美 국무부 부장관 "협력 강화"

베트남서 열린 아세안 미래포럼 행사서 발언
"전략 비축 에너지 일부 방출을 모색 중"

미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에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판매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이 중동 전쟁으로 석유·가스 공급 불안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연합뉴스는 11일 주요 외신을 인용해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 미래포럼 행사에서 한 발언을 보도했다.

미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에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판매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이 중동 전쟁으로 석유·가스 공급 불안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미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에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판매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이 중동 전쟁으로 석유·가스 공급 불안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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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도 부장관은 "현재의 에너지 위기는 각국이 에너지 자원을 다변화해야 할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줬다"면서 "미국은 아세안 회원국들이 현재 상황을 헤쳐 나갈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아세안의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며 안전한 에너지 공급 보장을 돕기 위해 아세안과 지속해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는 기술 분야에서는 아세안 국가들이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와 일하도록 권했다. 랜도 부장관은 "오늘 여러분이 인프라 파트너에 대해 내리는 선택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여러분의 안보와 번영을 좌우할 것"이라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남중국해를 보장하기 위해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전쟁으로 석유·가스 공급 불안에 시달리는 아세안. 아시아경제DB

중동 전쟁으로 석유·가스 공급 불안에 시달리는 아세안.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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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베트남 기상 당국에 따르면 최근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국 일일 전력 소비량은 지난 23일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해 역대 최대인 11억7100만kWh를 기록했다. 하노이 일부 지역에서는 간헐적인 정전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하노이 전력 당국은 전력망 안정을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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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본격화되는 7월 이후는 더 문제다. 기상 당국은 올해 엘니뇨 발생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수력 발전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은 가뭄이 심화할 경우 발전량 감소라는 추가 부담까지 떠안을 수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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