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22명 참여…지난해는 14명
하버드·듀크대 소속 의사들도 참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건강검진에 전문의 22명이 참여했다. 공개 기록 기준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올해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목에서 발견된 붉은 반점. 이를 두고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자 백악관이 "피부 질환 예방 차원을 위한 연고 사용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AP연합뉴스

올해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목에서 발견된 붉은 반점. 이를 두고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자 백악관이 "피부 질환 예방 차원을 위한 연고 사용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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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 포스트(WP)는 백악관이 최근 공개한 의료 보고서에 따르면 22명의 전문의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검진에 참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재임 당시와 비교해도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트럼프는 2019년 건강검진에서 11명의 전문의 진료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전문의 14명이 검진에 참여했다.


2024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그의 손등에 멍으로 추정되는 검푸른 자국이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AP연합뉴스

2024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그의 손등에 멍으로 추정되는 검푸른 자국이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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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의료진 사이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의 주치의였던 심장내과 전문의 조너선 라이너는 "매우 이례적인 숫자"라며 "왜 그렇게 많은 인원이 필요한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80세가 된다. 퇴임 당시 82세였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함께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군에 속한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2024년 건강검진에는 의사 2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서울역 대합실 TV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서울역 대합실 TV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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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예방 차원의 종합 검진'을 위해 필요한 인원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다수 전문의가 참여한 것은 행정부 최고위급 의료 서비스 기준에 맞춘 조치"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하버드와 듀크대 등 주요 기관 소속 의사들도 이번 검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2명 가운데 일부는 일반의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역대 미국 대통령 건강검진에 참여한 전문의 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1989년 첫 건강검진 당시 전문의 5명의 진료를 받았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 건강검진에서 전문의 12명의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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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숀 바바벨라는 정기 건강검진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심장·폐·신경계 등 주요 신체 기능 전반에서 훌륭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영 인턴기자 zero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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