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흑자 전환 시점 4Q→3Q 당겨질 전망
데이터센터향 BBU·ESS 판매 호조

적자 터널 끝 보인다…데이터센터가 살린 '이 기업' [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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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기차 배터리 대표주로 불리던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539,000 전일대비 40,500 등락률 +8.12% 거래량 677,491 전일가 498,500 2026.06.12 15:30 기준 관련기사 반대매매 해결, 비중확대 모두 연 5%대로 가능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외국인·기관 순매수에 7% 급등 변동성 속에서 찾는 저점 매수 기회...연 5%대로 4배까지 의 주가 흐름은 최근 몇 년간 순탄치 않았다. 전기차 수요 둔화, 유럽 고객사 부진, 배터리 업황 악화가 겹치며 실적은 적자로 돌아섰고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전기차만 바라보던 삼성SDI에 새로운 반등 카드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바로 데이터센터다.


14일 삼성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삼성SDI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4만원에서 68만원으로 8.1% 낮췄지만 지난 11일 종가 49만8500원 대비 36.4% 오를 여지가 남아있다고 봤다.

핵심은 적자 폭 축소다. 삼성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3조7000억원, 영업손실을 735억원으로 추정했다. 여전히 적자지만 전분기 영업손실 1556억원,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978억원과 비교하면 손실 폭이 크게 줄어드는 흐름이다.


적자 개선의 배경에는 데이터센터향 배터리 수요가 있다. ESS 부문에서 북미 전력용 제품뿐 아니라 데이터센터향 국내 생산 무정전전원장치(UPS) 출하가 늘면서 전분기보다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소형전지에서도 데이터센터향 배터리백업장치(BBU)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흑자 전환 시점도 올해 4분기에서 올해 3분기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망했다. 2025년 1분기부터 이어진 분기 영업적자가 드디어 끝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223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흑자 전환의 요인으로는 우선 유럽 전기차 배터리 출하 회복을 꼽았다. 2분기부터 국내 자동차사의 유럽향 볼륨 전기차 모델용 배터리 출하가 시작되면서 하반기 헝가리 공장 가동률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ESS 수익성 개선도 주효하다고 봤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리튬망간산화물(LMO) 기반 UPS의 미국 판매가 늘면서 ESS 내 비중이 15~20%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북미 LFP ESS 본격 가동과 함께 4분기부터는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도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소형전지 역시 데이터센터용 BBU와 전동공구 판매 호조가 더해지며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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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피어그룹의 기업가치/감가상각전영업이익 배수 하락에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흑자 전환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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