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국조특위·민생協 공감대"
"원구성 조속히 마무리해야" 특검논의는 없어
조정식 국회의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회동을 갖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가동과 관련해 공감대를 이뤘다. 또 비쟁점 법안을 처리할 민생법안협의체 구성도 논의했다.
장현주 국회의장비서실 공보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의장이 최대한 빠르게 다음 주에는 국회 본회의 일정을 잡아 국조특위를 구성하고, 조사계획서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두 원내대표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정식(가운데) 국회의장이 11일 국회에서 한병도(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점식(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고 있다. 2026.6.11 김현민 기자
장 수석은 "다음 주 국회 본회의 일정에 대해서는 두 원내대표가 추후 논의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했다. 다만 이날 회동에선 투표용지 사태 관련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선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특검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조 의장은 아울러 차주 국조특위와 관련한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약 50건의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과 관련해서도 의사 일정이 잘 협의가 이뤄져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고 장 수석은 전했다.
조 의장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 의장은 "민생 국회가 되려면 상임위원회나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률이 해당 회기 내 처리되는 원칙이 세워져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매월 최소 1회 이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하는 민생법안협의체를 구성할 것도 제안했다.
장 수석은 이와 관련해 "민생법안협의체 구성에 대해선 두 원내대표 모두 찬성했고, 정기적으로 회동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특히 비쟁점 법안은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던 만큼 이런 부분들이 향후 기본바탕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한편 조 의장과 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약 30분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비공개 회동에 앞서 조 의장과 한 원내대표는 전날 선출된 정 원내대표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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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장은 "오늘 본회의에서 여야가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 보고안건을 지체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돼 양당 원내대표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일하는 국회를 위해 두 원내대표가 뛰어난 역량으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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