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근원물가 예상 하회
헤드라인은 여전히 4%대
결국 '중동 전쟁 종전' 여부가 관건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시장 예상보다 완만해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고 유보할 수 있는 '일시적인 인내의 여력'을 확보했다. 그러나 헤드라인 물가가 3년 만에 4%대에 재진입한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입에 모든 게 달렸다…美 기준금리 향방은 [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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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헤드라인 물가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정확히 3년 만에 4%대 상승률에 재진입했다. 반면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Core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연준이 숨통을 트일 만한 요소들이 확인됐다. 에너지 부문이 전월 대비 3.9% 상승하며 지난 4월 대비 상승 폭을 키웠으나 에너지 서비스 부문은 1.6%에서 0.4%로 안정을 찾았다. 또한 에너지를 제외한 전 부문의 상승률이 4월 대비 둔화됐다. 지난달 통계적 이슈로 반등했던 주거비 상승률이 전월 대비 0.6%에서 0.3%로 절반가량 되돌려졌고, 차량 제외 근원 상품 물가도 6개월 만에 하락 반전하며 상품 물가 안정을 견인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안심할 수 없다는 평가다. 최근 유가 움직임으로 볼 때 헤드라인 물가는 이번이 고점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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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대로 미국이 정말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연준이 인내를 끝내고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지 여부는 결국 중동 전쟁 실제 협상 타결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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