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1~4월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36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5000억원 개선되며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획예산처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계 총수입은 27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조3000억원 증가했다. 총지출은 285조6000억원으로 23조3000억원 늘었다.
국세수입은 16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조9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예산 대비 진도율은 39.5%로 전년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국세수입은 3대 주요 세목들이 고르게 증가했다. 성과급 증가와 부동산 거래량 확대 영향으로 소득세가 5조9000억원 늘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도 3조2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감소와 수입 증가 영향으로 4조7000억원,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영향으로 3조1000억원 각각 늘었다.
이에 통합재정수지는 13조2000억원 적자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18조원 축소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36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조5000억원 개선된 규모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이후 4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가채무는 4월 말 기준 1321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8조2000억원 불어났다.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2조9000억원으로 경쟁입찰 기준 발행 규모는 18조원이었다. 1~5월 국고채 발행량은 107조원으로 연간 총발행한도 225조7000억원의 47.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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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는 주요국 금리 상승과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3년물 기말 금리는 3.731%, 10년물은 4.068%로 전월(3.595%, 3.923%)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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