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전국 재선거 치러야" 지속 주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제대로 수사 진행하면 얼마나 문제점이 드러날지 예측이 어렵다"며 "증거 도주 전에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수사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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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합수본이 뭉개는 사이 전국 투표소 증거물이 사라졌다"며 "증거물 폐기를 중지시켜야 한다. 압수수색에 들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 순간에도 증거가 사라지는 만큼 지금 당장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힘을 줬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9일 잠실 올림픽공원 집회에서 '부정선거'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장 대표는 이날도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을 짚으며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그는 "송파구 제2투표소 (투표용지가) 1700장인데 투표자 수는 1733명"이라며 "투표용지 없이 어떻게 33명이 투표했는지 미스터리"라고 강조했다.


또 "어제 전국 18개 대학의 시국 선언이 있었다"며 "청년들은 참정권 박탈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국민 분노에 정치가 답을 내놔야 한다"며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다면 선거는 무효이며 전국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다 해도 그때 가서는 재선거가 어렵다"며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서 "재선거라 외치던 시민들이 부정선거를 얘기하기 시작했다"며 장 대표 주장에 힘을 실었다. 신 최고위원은 "우리는 그동안 부정선거에 갇히지 않기 위해 (단어를) 꺼내는 것 두려워했다"면서도 "그런데 시민들이 부정선거라는 말 꺼냈다. 시민들 대다수는 정파적이라 느껴지지 않는, 질서 지키려는 시민들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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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최고위원은 "부실선거와 부정선거의 차이가 뭐냐"며 "선거 결과가 왜곡돼도 괜찮겠다는 미필적 고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국정조사로 진실이 규명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야 공방으로 대부분 관리자 실수가 있었다는 정도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 앞으로 대한민국 신뢰를 누가 보장하겠다"고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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