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번호 담긴 아르헨티나 선수 명단 공개돼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 전원의 여권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등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의 여권번호가 담긴 정보가 외부에 고스란히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안 사고는 아르헨티나가 전날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조던 헤어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치르기에 앞서 발생했다. 미디어와 일반 관중에게 배포된 선수 명단에서 여권번호가 삭제 처리되지 않은 채 공개된 것이다. 반면 아이슬란드 대표팀 선수들의 여권번호는 명단에서 제외돼 같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기장에는 8만8000여명의 관중이 모였다. 여권번호가 포함된 선수 명단 이미지는 지역 매체들을 통해 공유됐다가 이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도 꼽힌다.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만 차례 시뮬레이션한 결과,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은 우승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딩대학교의 경제학자 제임스 리드가 이끄는 연구팀은 2023년 1월 이후 각국 축구대표팀이 치른 모든 국제경기 기록을 분석해 월드컵 결과를 예측했다. 연구 결과,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스페인을 제치고 우승 가능성 1위에 올랐다.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뒤를 이었으며 포르투갈, 콜롬비아, 네덜란드, 독일, 우루과이도 상위 10개국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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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는 대학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주요 우승 후보들 간 격차는 매우 작다"며 "대회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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