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몽생미셸 수도원서 中억만장자 결혼식
모델-사업가 부부…허가 절차에 준비만 1년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결혼식 치른 중국 부부. 밍시 인스타그램 캡처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결혼식 치른 중국 부부. 밍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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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몽생미셸 수도원'이 1000년 만에 처음으로 사적인 결혼식 장소로 개방됐다. 이례적인 행사의 주인공은 중국의 억만장자 커플로,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장기간의 준비를 거쳐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 있는 일"…억만장자 커플 결혼식 화제

8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담 피가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결혼식을 올린 주인공은 중국 출신 모델 밍시와 기업가 마리오 호다. 마리오 호는 '카지노 왕'으로 불렸던 스탠리 호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이미 2019년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로, 7년 만에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종교 결혼식을 올렸다. 밍은 패션잡지 보그 인터뷰에서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결혼식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신부는 다섯 벌의 드레스를 갈아입으며 화려한 연출을 선보였고, 200캐럿에 달하는 고가의 보석을 착용하는 등 결혼식 전반이 큰 화제를 모았다.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결혼식 치른 중국 부부. 밍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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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절차만 1년…"전례 없는 준비"

이 부부는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수도원에서 사적인 행사를 치르기 위해 수많은 허가를 얻으려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그에 따르면 몽생미셸 직원들과 프랑스 국립기념물센터의 지원으로 준비 과정은 1년이나 걸렸다. 밍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많은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모두의 덕분에 준비 과정은 즐겁고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몽생미셸 수도원은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해안의 바위섬 위에 세워진 중세 건축물로, 가톨릭 순례지이자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섬과 육지를 오가는 독특한 지형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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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 초 예배당에서 시작된 이 건축물은 오랜 기간 증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으며,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과 순례객이 찾고 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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