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삼성 임직원 만나러 방한…수원캠퍼스서 'AI 전환' 강연(종합)
지난해 두 차례 방한 이어 올해 첫 방한
삼성 수원캠퍼스서 'AI 업무 혁신' 강연
삼성 DX부문 외부 생성형 AI 업무 도입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임직원을 만나기 위해 방한한다. 삼성전자가 'AI 전환(AX)' 본격적인 도입을 선언한 가운데 생성형 AI를 통한 업무 혁신 방안을 직접 공유하기 위함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5일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에서 '2026년 디바이스경험(DX) 인사이트 토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연단에 올라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 AI 기술이 만들어 갈 미래의 변화를 주제로 AI 기반 업무 혁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은 DX부문 임직원뿐만 아니라 DS부문, 삼성SDS 등 전 직원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
올트먼 CEO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ChatGPT)의 개발사인 오픈AI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로, 글로벌 AI 경쟁 속 기술 패권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두 차례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총수들을 잇달아 만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을 구체화한 바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월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대담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이번 방문은 삼성전자에 AX 도입을 전수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업무에 전면 도입하기로 하고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바꾸는 AX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 DX부문은 12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으로 DX부문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챗GPT를 비롯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 클로드(Claude)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정 1개 AI 서비스에 한정하지 않고 임직원들이 업무별 특성과 목적에 적합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AI를 일회성으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 누구나 최적의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임직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서비스 실효성 검증을 거쳐 글로벌 빅테크가 제공하는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선정하고 도입을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업무 생산성 향상 ▲일하는 방식 혁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동시에 ▲의사결정 속도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외부 생성형 AI를 사용하기로 한 것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외부 생성형 AI 도입은 단순히 업무 도구로서 AI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실행 속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직원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개인의 생산성을 넘어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와 조직 특성을 반영해 서비스와 운영 정책을 지속 고도화함으로써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가 보다 실효성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AI를 업무에 단순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조직 전반의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AX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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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트먼 CE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방한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만나 어떤 AI 협력을 논의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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