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법당국이 대형 은행들의 이른바 '디뱅킹'(금융거래 중단)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정치적 이유로 고객 계좌를 부당하게 해지했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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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D.C. 연방지검이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들 은행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고객 계좌를 폐쇄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 개혁·회생·강화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형 은행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JP모건체이스와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50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1년 1월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직후 JP모건이 자신과 가족 관련 계좌를 부당하게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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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미 통화감독청(OCC)에 은행들의 계좌 해지 관행을 조사하라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은행들이 정치적 동기나 불법적인 사유로 고객 계좌를 해지했는지 확인하라는 내용이었다. WSJ은 이번 검찰 수사가 통화감독청 조사와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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