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UAE 에너지 전략 변화
EPC 강자로서 수주 기회 확대

삼성E&A가 EPC(종합설계시공) 시장 내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 에너지 시설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날 신대현 연구원은 삼성E&A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 지위도 지켰다. 전날 종가는 4만7300원이다.

최근 중동 주요국은 에너지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사우디는 '비전 2030'에서 석유 발전을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며 "제조업, 광업, 데이터센터 등은 모두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산업인 만큼 천연가스 수요가 크게 늘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아람코를 중심으로 대규모 가스처리 시설과 추가 가스전 개발 등의 발주가 지속해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릭 e종목]“중동, 다시 가스에 돈 쓴다…삼성E&A 최선호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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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역시 카타르에 이은 중동 가스 수출국으로 변화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UAE는 충분한 천연가스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를 수입을 하는 상황이지만, 제조업과 IT·소프트웨어 기술 투자,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전력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이후 원유 생산 확대 외에 천연가스 수출 증가에 대한 속내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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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미 중동 내 EPC 시장에서 2010년대 저가 수주 경쟁을 거치며 살아남은 실력 있는 업체들이 많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삼성E&A가 사우디 파딜리(Fadhili) 가스 플랜트 확장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을 토대로, 향후 대규모 가스전 및 처리 시설 수주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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