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시장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칭으로 친숙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ARK) 최고경영자(CEO)가 NH투자증권과 손잡고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해외 혁신 자산 투자 로드맵 구축에 나섰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우드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를 방문해 강민훈 디지털사업부 대표, 임계현 법인영업사업부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우드 CEO의 방한은 2022년 이후 약 4년 만으로, NH투자증권 본사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NH투자증권이 마련한 온라인 세미나에 연사로 나서 미래 산업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교감을 넓혀왔다.
양사는 이번 만남을 기점으로 NH투자증권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모바일 플랫폼 인프라와 아크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신산업 발굴 역량을 결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해외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상품 라인업과 투자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협력 타깃은 AI를 비롯해 항공우주, 로봇공학,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첨단 산업군이다. 특히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스페이스X와 같은 미국의 유력 비상장 테크 기업의 자산을 국내 시장에 적합한 특수 금융상품으로 설계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그동안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글로벌 대체자산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상품 출시와 더불어 고품질 투자 정보 공유 체계도 가동된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리서치 역량과 투자 분석 노하우를 NH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모바일앱(MTS) 등 디지털 채널에 이식해 고객들에게 독점적인 해외 투자 인사이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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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측은 해외 유망 자산과 국내 리테일 시장을 유기적으로 잇는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투자자들의 글로벌 투자 지평을 한 단계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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