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감량 뒤 귀 노화 고민 급증
귓불 필러부터 지방이식까지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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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과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GLP-1)로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한 뒤 늘어진 귓불을 되살리는 성형 수술이 새로운 미용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최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대중화되면서 체중이 빠르게 줄어드는 과정에서 귓불 볼륨까지 함께 감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오젬픽으로 약 20㎏을 감량한 한 환자는 "어느 날 귀걸이를 하다가 귓불이 아래로 축 처진 걸 발견했고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성형외과 전문의들도 감량 이후 귀에 주름이 생기거나 얇아지고, 축 늘어져 평평해진다는 환자들의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살이 빠진 뒤 귀걸이가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자리 잡지 않거나 쉽게 흘러내리는 문제 역시 성형외과를 찾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처진 귀를 교정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주입 즉시 볼륨이 살아나는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이다. 귀는 움직임이 적어 필러가 잘 분해되지 않아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늘어진 피부 자체를 줄이고 싶다면 부분 마취 후 귓불 축소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 복부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소량 채취해 귓불에 주입하는 지방 이식술을 선택하는 사례도 있다.


치료 비용은 시술 종류에 따라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를 호가한다. 마운자로로 약 18㎏ 감량 후 850달러(약 129만원) 상당의 귓불 필러 시술을 받은 한 환자는 "귓불이 다시 팽팽해져 훨씬 젊어 보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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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지방 이식과 귓불 축소 수술을 동시에 받아 9500달러(약 1448만원)를 지출한 환자 역시 "귀가 다시 부드럽고 젊어져 정상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전했다.


최영 인턴기자 zero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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