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목표가 21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상향

메리츠증권은 11일 삼성전기 삼성전기 close 증권정보 009150 KOSPI 현재가 1,805,000 전일대비 165,000 등락률 -8.38% 거래량 1,295,394 전일가 1,970,000 2026.06.1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6% 급락하며 7500선 마감…변동성 장세 지속 코스피, 7500선으로 6%대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외국인 매도에도 이어지는 자금 유입…국내 증시 성장 기대 여전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상향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모두 구조적 호황 국면에 진입하는 가운데 동사는 두 영역에서 동시에 글로벌 상위권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유일한 업체로 프리미엄 멀티플 적용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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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갖춘 기술적 역량이 현재 시장 상황과 맞물려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인공지능(AI) 서버용 초소형·초고용량 MLCC는 제한된 면적 내 높은 적층 수를 구현해야 하는 만큼 생산 난도가 매우 높고 공급 가능 업체가 제한적이다. 이에 AI 서버를 중심으로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급 가능 업체가 제한적인 수급 환경이 지속되며 공급 부족 심화에 대한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의 공감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게 양 연구원의 분석이다. 특히 AI 서버용 MLCC 장기 공급계약(LTA) 확대는 향후 MLCC 가격 인상 사이클이 2017~2018년 수준을 넘어설 수 있는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ABF 기판 시장도 수급 불균형이 뚜렷한 가운데 2분기부터 삼성전기의 주요 경쟁사들이 15~20% 수준의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만큼, 삼성전기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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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실리콘 커패시터(Si-Cap)는 차세대 패키징 내 핵심 부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대량 공급 가능 업체가 삼성전기로 제한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향후 연속 수주를 통해 삼성전기의 차별적 프리미엄을 정당화하는 핵심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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