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는 정중히 사양" 밝혔다가 수령
6·3 국회의원 울산 남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당선 축하난 받기를 거부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번복했다.
앞서 9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보낸 화분을) 문밖에 그대로 두었다. 지금 송파에서는 시민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는데, 화분 보내며 의례를 따지기보다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국민 앞에서 답하는 게 먼저"라며 "시국의 엄중함을 고려해 축하는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전 김 의원은 "난이 무슨 죄가 있겠나. 보좌관이 '그래도 잘 키워보겠다'며 안으로 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밝게 잘 크라는 의미에서 '명난(明蘭)'이라고 이름 지었다. 앞으로 올바르게 잘 키워 보겠다"고 했다. 그는 화본 아래에 '명란아! 바르게 살거라'고 쓰인 종이를 붙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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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6·3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등원한 14명의 의원(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4명, 무소속 1명)에게 축하 난을 전달했다. 이 중 야당인 유의동·이진숙·윤용근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전날 축하 난을 수령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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