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원석 수급 차질 우려 속 지역 대표 산업 위기감 고조

경남 거창군 위천면 모동석산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지역 석재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모동석산이 오랜 기간 거창 화강석 생산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만큼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와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창은 전국 최대 화강석 생산지 가운데 하나로 채석과 가공, 운송, 건설자재 공급에 이르기까지 석재산업이 지역경제의 중요한 기반 산업으로 자리 잡아 왔다. 특히 모동석산은 지역 석재업계에 원석을 공급하며 산업 생태계 유지에 역할을 해왔다.


[사진 제공=최순경기자] 거창군 위천면 모동석산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지역 석재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거창 모동석산 전경

[사진 제공=최순경기자] 거창군 위천면 모동석산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지역 석재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거창 모동석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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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가동 중단이 이어지면서 일부 가공업체들은 원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건설경기 침체와 석재 수요 감소, 생산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업계 전반의 경영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에서는 모동석산의 어려움이 단순히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거창 석재산업 전체의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석산 운영 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협력업체와 종사자들의 고용 불안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산업 활성화와 환경 보전, 주민 생활권 보호라는 세 가지 가치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행정기관과 사업자, 주민, 업계가 참여하는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 대표는 "모동석산은 오랜 기간 거창 석재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현재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원석 공급 기반을 유지하고 지역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동석산의 가동 중단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수십 년간 거창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해 온 석재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 경영난이 이어지면서 석재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지역 산업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과 인력, 생산 기반이 있어야 유지될 수 있다. 모동석산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원석 공급망은 물론 관련 업체와 종사자들까지 연쇄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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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단순한 찬반 논쟁을 넘어 거창 석재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지역의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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