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6·10 민주항쟁 기념식서 "민주주의, 모든 국민 권리"…與지도부는 불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을 살피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결과에 대해 잘한 건 잘했다, 못한 건 못했다, 반성할 건 반성하겠다고 진단하도록 평가위원회를 만들어 백서를 발간할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0 김현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0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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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 대표는 "선거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을 것"이라며 "당, 정, 청 '원팀', '원보이스'를 더 강화해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흔들림 없이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당내 일각에서 정 대표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사퇴 압박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날 별다른 거취 표명을 하지는 않았다.

오는 8월 개최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와 정면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제39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민주주의는 모든 국민의 권리이며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부는 6·10 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과 연대의 가치를 깊이 새기며 더욱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2년부터 폐지됐던 민주주의 발전 유공 정부 포상을 4년 만에 재개했다. 김 총리는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대해서는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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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당내 일정 등을 이유로 기념식에 참여하지 않았다.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행사에 민주당 지도부까지 불참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기념식이 개최된 곳은 최근 스타벅스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재조명된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억울한 죽음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 소수정당 지도부는 참석했다.

김 총리와 정 대표는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6·10 만세운동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해 포옹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6ㆍ10 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6.6.10 조용준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6ㆍ10 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6.6.10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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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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