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3호에 탑승할 우주비행사 4명을 공개했다. 이들은 이르면 내년 우주로 향해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이 개발 중인 달 착륙선 시험 모델을 점검한다.


왼쪽부터 랜디 브레스닉, 루카 파르미타노, 프랭크 루비오, 안드레 더글러스 등 아르테미스 3호의 우주비행사가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존슨우주센터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3호 승무원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휴스턴(미국)=AFP연합뉴스

왼쪽부터 랜디 브레스닉, 루카 파르미타노, 프랭크 루비오, 안드레 더글러스 등 아르테미스 3호의 우주비행사가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존슨우주센터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3호 승무원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휴스턴(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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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9일(현지시간)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3호' 우주비행사로 랜디 브레스닉, 루카 파르미타노, 안드레 더글러스, 프랭크 루비오를 선정했다.

임무 사령관은 전직 시험비행 조종사로 이번이 세 번째 우주비행인 랜돌프 브레스닉이 맡는다. 그는 2009년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의 STS-129 임무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왔으며 95종의 항공기에서 7000시간이 넘는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파르미타노는 유럽우주국(ESA) 소속으로 이탈리아 출신이다. 유럽 국적자로는 처음으로 아르테미스 임무에 참여한다. 그는 2013년 이탈리아우주국(ASI)의 첫 ISS 장기체류 임무에 비행 엔지니어로 참여했다. 2019년에도 ISS에 다녀왔다.

루비오는 두 번째 우주비행에 나선다. 그는 궤도에서 371일을 머물며 미국 우주비행사 단일 우주비행 최장 체류 기록을 세웠다. 더글러스는 이번이 첫 우주비행이다. 그는 2021년 NASA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발됐고,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서 예비 승무원과 클로즈아웃 승무원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아르테미스 3호에 탑승해 지구 저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NASA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이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오리온 우주선과 승무원을 쏘아 올린다. 오리온은 시스템 점검을 거쳐 블루오리진과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달 착륙선 시험 모델과 랑데뷰·도킹을 시연한다. NASA는 이번 임무에서 오리온과 착륙선 간 시스템 연결, 소프트웨어, 추진, 통신 등 통합 운용 능력을 검증한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아르테미스 3호는 인류의 달 복귀를 향한 또 하나의 대담한 발걸음"이라며 "복잡한 랑데뷰·도킹 작전을 시험하고 향후 심우주 탐사에 필요한 기술을 발전시키는 임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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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당초 무인 오리온 우주선을 달 궤도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1호, 유인 우주선 발사를 목표로 한 아르테미스 2호, 달 착륙을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3호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각 임무 사이의 공백이 커지면서 아르테미스 3호는 지구 저궤도에서 오리온 우주선과 달 착륙선의 랑데뷰·도킹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실제 유인 달 착륙은 2028년 아르테미스 4호 임무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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