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케이프, 방문객 누적 124만명 돌파
내년 하반기 복합상업시설 추가 오픈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에 위치한 '그린스케이프'가 제주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농업 기업 대동의 자회사 제주대동이 운영하는 이곳은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작물로 음식을 만드는 '팜 투 테이블' 모델이 특징이다. 그린스케이프 내 대규모 스마트팜과 바로 옆의 베이커리카페 '제주당'은 이 모델을 압축해 보여준다. 제주대동은 이를 확대해 내년 하반기 팜타운 복합상업시설을 오픈할 계획이다.
10일 대동에 따르면 제주 그린스케이프는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 오픈 1년 반 만에 누적 124만 명을 기록했다. 그린스케이프는 대동이 조성 중인 21만 평 규모 미래농업 테마 관광단지로 2024년 4월과 5월 '아르떼 키즈파크'와 '제주당 베이커리카페'가 문을 열며 본격적으로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
관광지나 테마파크는 물론 베이커리·카페 등도 넘쳐나는 제주도에서 그린스케이프가 빠르게 자리를 잡은 데는 농업 기업이 직접 스마트팜에서 식자재를 재배해 공급하는 콘셉트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일례로 제주당 베이커리카페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고기능성 바이오작물 '이고들빼기'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고들빼기로 만든 음료인 '이고들빼기 싱글오리진'이 대표 메뉴다. 고구마, 감자, 양파, 당근, 호박, 옥수수 등 우리 농산물을 재료로 한 빵도 인기다.
새로 들어설 팜타운 복합상업시설도 농장과 테이블을 잇는 콘셉트를 확장하는 것이다. 대동은 제주당 베이커리카페와 아르떼키즈파크 사이 1만8332㎡ 부지에 레스토랑 '팜 투 테이블'과 소매점 '팜 투 마켓', 팝업스토어 '팜 투 리빙' 등을 오픈할 계획이다.
여기엔 대동이 그동안 축적한 스마트농업 기술력이 적용돼 있다는 평가다. 대동은 제주 그린스케이프를 비롯해 서울과 충남 태안에서 직접 작물 연구와 공급을 위한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다. 태안의 스마트팜은 2.4ha(약 7200평)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다. 이런 스마트팜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동은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 무안군 일대에 약 21.6ha 규모의 첨단 인공지능(AI) 온실을 구축해 통합 AI 농업 모델을 구현하고, 표준 모델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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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케이프에는 제주당 베이커리와 아르떼 키즈파크, 복합상업시설을 포함하는 퍼블릭존 외에 스마트존과 프라이빗존도 조성될 예정이다. 스마트존에는 미래 스마트 농업을 구현하는 연구 시설이 들어서고 프라이빗존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협업해 호텔 등이 생긴다. 대동 관계자는 "제주 자연과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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