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남성 "군대서 뛰는 것처럼 뛰네"
JTBC "불특정 다수의 음성이 현장음으로 들어간 것”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 장면을 담은 영상에 부적절한 발언 내용이 담긴 음성이 녹음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영상은 JTBC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 영상의 일부 장면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7일 멕시코 현지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대표팀 공개 훈련 영상 속에서 일부 부적절 발언이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 SNS 갈무리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7일 멕시코 현지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대표팀 공개 훈련 영상 속에서 일부 부적절 발언이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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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는 지난 7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공개 훈련 모습이 담겼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풀며 달리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영상 속 한 남성은 손흥민을 향해 "주장이라 소대장 뛰듯이 뛰는 건가", "군대에서 뛰는 것처럼 저렇게 뛰네"라고 말한다.

이어 다른 남성은 대표팀 선수들을 겨냥해 "군대도 안 갔다 온 것들이, 씨~", "군대의 '군'자도 모르는 XX들이"라며 거친 비속어를 섞어 비난을 이어갔다.


현장에 있던 여성은 카메라에 음성이 담길 수 있다는 취지로 이들의 대화를 제지했다. 하지만 이들의 대화는 계속 이어졌다.


영상이 확산하자 온라인에서는 발언 당사자가 현장 취재진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가대표 선수를 향한 조롱성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JTBC 측 해명.

JTBC 측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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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JTBC는 기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문제의 발언을 묵음 처리한 편집본을 다시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카메라 특성상 주변 소리가 상당히 크게 잘 들어온다"며 "이날은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돼 현장에 많은 사람이 있었고 불특정 다수의 음성이 현장음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해당 소음을 인지하지 못했으나 추후 댓글을 통해 문제를 확인한 뒤 묵음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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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에도 JTBC 측 해명 내용이 담긴 캡처본이 공유되며 논란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인물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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