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노동자 고 장덕준씨 산재 은폐 의혹

국회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를 받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경찰에 재차 소환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9일 박 전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월3일 첫 출석 후 4개월 만이다.

박대준 전 쿠팡 한국대표가 지난 2월3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대준 전 쿠팡 한국대표가 지난 2월3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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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열린 쿠팡 관련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물류센터 노동자 고(故) 장덕준씨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에 대해 위증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대표는 청문회에서 쿠팡 관계자들이 장씨가 산업재해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문자를 주고받은 것이 맞는지 묻는 말에 '그런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청문회 개최 다음 날 그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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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전 대표는 이른바 '쿠팡 오찬' 의혹으로도 지난 1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전직 보좌관이 쿠팡에 취업하자, 박 전 대표와의 식사 자리에서 해당 인사에 대한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날 조사에서는 이 사안을 별도로 다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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