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삼전, 취준생 선호 기업 1·2위
반도체 호황·억대 성과급…선호도 껑충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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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AI·데이터 기반 인적자원(HR) 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구직자 3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발간한 '2026 기업 선호도 리포트'에 따르면 '당장 출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SK하이닉스, 2위는 삼성전자였다.

이어 네이버, 토스,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구글, 카카오, 넥슨, 하이브가 10위 안에 들었다.


구직자들은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 연봉 및 성과급(32%), 복리후생(15%), 직무 성장 가능성(13%) 등을 꼽았다.

5년 전 리포트에서는 카카오를 비롯한 IT·플랫폼 기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반도체·제조업 기업이 약진하며 선호 기업 순위에 변화가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IT·플랫폼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구직자의 관심이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의 성장 전망, 안정성에 대한 기대로 옮겨갔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구직자들의 선호 기업으로 꼽힌 배경에는 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역대급 실적과 파격적인 보상 체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회사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 초 연봉 1억원 수준 직원 기준 약 1억5000만원의 성과급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노사 합의에 따라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유지하면서 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며 지급 상한을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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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300조원) 기준으로 보면 31조5000억원이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된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인력 약 7만8000명은 인당 약 1억6000만원을 받는다. 사업부별 추가 배분까지 더하면 메모리 부문은 약 3억8000만원, 공통 조직은 약 2억7000만원의 성과급이 추가되는데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총 6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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