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조 추진, 국힘 특검 맞불
재선거론까지…선관위 공방 확산
원 구성 협상도 법사위 신경전

여야가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정조사,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 협상을 둘러싼 기싸움에 돌입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정쟁거리로 만들고 있다"면서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받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공당이 할 일은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이라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22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말을하고 있다. 2026.6.5    scoop@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22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말을하고 있다. 2026.6.5 scoop@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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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당장 이번 주 국정조사계획서를 보고하고, 다음 주 의결한 뒤 국조특위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당내에 선거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 설치하고 공직선거법과 선관위법 개정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선 국조에 이어 특검도 추진한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특검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야당에서 낸 국조요구서엔 국조특위를 여야 동수로 구성하는 안이 담겼다. 특검 추천권도 야당이 갖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와 별개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론 재선거 주장도 거세지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특검법을 처리하는 한편, 선관위가 선거무효를 선언하고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본투표를 늘리고 사전투표를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했다.

한편 여야는 원 구성 문제를 두고도 격돌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0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한 원내대표는 "18일까지는 협상을 마쳐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당초 독식론과 달리 상임위원장직을 여당 11개, 여당 7개로 배분하는 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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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원내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못 박은 상태다. 이외 국회 재정경제기획·정무·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 경제 상임위도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상임위 독식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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