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 AI,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
팀 쿡 CEO, 마지막 WWDC 기조연설
애플이 구글의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 인공지능(AI)를 선보이며 AI 기능을 개편했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비서 '시리 AI'를 공개했다. 시리 AI는 음성비서 시리의 새로운 버전으로, 화면에 표시된 내용과 이미지를 인지할 수 있다. 메시지, 이메일, 사진 등 개인적인 맥락을 파악해 사용자 맞춤형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용자들은 시리 앱을 통해 이전 대화를 확인하거나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시리 AI의 기반에는 새로운 아키텍처로 작동하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구글의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애플 생태계에 긴밀하게 연결하고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만들어졌다.
애플의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유용한 AI란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최우선으로 하고, 매일 곁에 두는 제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개인적인 맥락을 기반으로 모든 과정에서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게끔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것이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우리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시리 AI는 사용자 정보를 활용하면서도 개인정보는 보호할 예정이다. 기기 자체와 비공개 컴퓨팅을 사용하는 서버에서 실행되는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결과다. 페더리기 부사장은 "단말형 AI와 비공개 클라우드를 통해 애플을 포함해 누구도 이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저장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고 말했다.
시리 AI는 이날부터 개발자용 시험판 운영체제에 적용된 후 가을에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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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지막으로 WWDC 기조연설을 맡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세계 최고의 제품들을 만들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걸 언제나 궁극의 지향점으로 삼아왔다"며 "창의성과 정성, 신념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삶에 지속적인 변화를 만드는 팀과 함께 사명을 이어나가 수 있었던 건 일생의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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