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억원 규모 '양자 글로벌파트너십 선도센터' 출범
대규모 양자 얽힘 구현 도전…글로벌 공동연구 본격화
국내 연구진이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싱가포르 양자기술센터(CQT)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 손잡고 차세대 양자기술 개발에 나선다.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의 핵심인 '양자 얽힘' 기술 확보를 위한 국제 공동연구 거점이 포항에 들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포스텍 양자 글로벌파트너십 선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국내외 양자 분야 선도 연구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이종 양자 플랫폼을 연계한 대규모 양자 얽힘 생성 및 제어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9년까지이며 총 223억원이 투입된다.
양자 얽힘은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양자정보기술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최근에는 단순히 큐비트 수를 늘리는 경쟁을 넘어 서로 다른 양자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차세대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양자기술은 광자, 초전도, 원자·이온, 양자점, 고체 양자시스템 등 다양한 플랫폼별로 발전하고 있지만 각각 장단점이 뚜렷해 이들을 결합하는 기술 확보가 글로벌 연구 경쟁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버드·MIT·싱가포르와 국제 공동연구
센터는 포스텍을 중심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국내 연구진과 하버드대, MIT, CQT 등 해외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국내가 강점을 가진 반도체·광통신 기술과 해외 선도기관의 양자 연구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양자기술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진은 초전도·반도체 큐비트,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 극저온 기체 양자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플랫폼을 연계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양자 오류정정, 양자 오류완화, 양자기계학습, 양자광원 등 미래 양자산업의 핵심 기술 개발에도 도전한다.
센터는 연구개발뿐 아니라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국내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을 해외 선도 연구기관에 파견하고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국제 워크숍, 연구자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센터 출범이 국내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결합해 한국이 양자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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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내 대학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해외 선도기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 기술사업화,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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