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유조선 1척을 공습해 무력화했다.
8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만만 국제수로를 지나 이란으로 향하던 팔라우 국적 유조선 'M/T 마리벡스'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해당 선박 승조원들이 미군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소속 F/A-18 슈퍼호넷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설명했다. 전투기는 선박의 기관실과 조타실을 향해 정밀유도탄을 발사했다. 이후 마리벡스호는 이란 방향 항해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해상 데이터 업체 윈드워드를 인용해 해당 선박이 현재 오만 해안에 정박해 있다고 전했다. 선박에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승무원 전원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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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로 미군 작전에 의해 무력화된 민간 상선은 모두 7척으로 늘었다. 중부사령부는 현재까지 상선 134척을 회항시켰고, 인도적 지원 선박 42척의 통항은 허용했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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