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 진압 시 최후의 보루 만들어놔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상에 '총기를 생산하자'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분석에 나섰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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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문제의 댓글에는 "저희가 뭉치면 총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무력으로 진압당하거나 큰 물리적 피해를 볼 경우 최후의 보루로 만들어놓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총기 내면도(도면)를 다 기억한다"며 "철이나 화약 관련 생산 업무를 보는 사람은 연락을 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됐으나,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고를 예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해서 관련 상황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작성자가 실제로 사제 총기 제조를 실행에 옮기려 한 정황이 확인된다면 공중협박이나 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총기 제작 방법을 공유하거나 특정 대상을 향한 위해를 예고한 내용은 없어, 댓글 작성만으로는 처벌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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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시위는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잠실7동의 투표함이 올림픽공원 개표소로 이송된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시작됐다. 이후 시위는 8일 현재까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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