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북·중 관계를 "국가의 가장 중대한 제1전략 사업"으로 규정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새 시대 조중(북한·중국) 우호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인민의 선택이자 시대의 요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중 관계 발전을 국가의 가장 중대한 제1 전략사업으로 일관되게 간주하겠다"며 "국가 간 관계의 모범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공동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언급한 뒤 "조선은 앞으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중국이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과 입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과 북한이 5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25년 9월 4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아울러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평양을 선택한 점을 언급하며 "조중 관계에 대한 각별한 중시와 우의를 보여주는 것으로 큰 고무가 된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외교·법집행·군사 등 전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당의 각급, 각 분야 우호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활성화해야 하며 당 건설과 국정 운영 경험 교류도 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법집행·군사 분야 교류를 강화하고, 나와 김정은 총서기가 합의한 주요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중조 관계 발전에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무역·농업·건설·과학기술·보건의료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해 양국 인민이 더 큰 혜택을 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경 통상구 전면 재개통과 민항 항공편, 국제 여객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쌍방향 교류를 실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시 주석은 민간 교류와 전통적 유대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피로 맺어진 중조 전통 우호는 양국 인민의 공동의 소중한 재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기념시설의 유지·관리와 함께 혁명 전통 교육, 청소년 사상교육을 공동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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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조 양국은 전략적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고 각자의 주권·안보·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며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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