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를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의 핵심 거점 육성"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산시설의 한계를 넘어 광주·전남을 남부권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 광주에서 논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갑)은 8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왜 반도체도시 광주인가?-반도체 FAB 광주 유치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앞서 국회에서 세 차례 열린 'K-반도체 트라이앵글 토론회'의 후속 논의 성격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광주·전남이 보유한 전력과 용수, 인재, 인공지능(AI) 산업, 광산업, 첨단패키징 기반을 활용해 오는 7월 출범하는 통합특별시를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정 의원이 좌장을 맡고 류상완·맹종선 광주·전남반도체공동연구소 교수, 안선주 전남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안홍상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과장, 송재도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 김영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나노기술집적센터장은 토론자로 참석했다.
발제자들은 광주가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핵심 입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상완 교수는 "광주는 첨단패키징과 광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차세대 광인터커넥션 기반 AI 반도체 제조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맹종선 교수는 "민관 합동 파운드리 팹과 첨단패키징 실증센터 등 대형 공공인프라를 유치해 광주를 설계·제조·패키징으로 이어지는 남부권 반도체 인재 양성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안선주 교수는 "RE100 요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광주·전남은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제도와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바탕으로 RE100 반도체 생산거점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방향과 첨단패키징·공공인프라 확충, 지역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정 의원은 "지난 2021년부터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생산시설 확충이 필요하고, 통합 광주에 새로운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광주는 국가 첨단산업의 중심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한 산업 소외지역이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제 역할을 수행해야 할 전략 지역"이라며 "AI데이터센터와 AI집적단지, 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기저전원, 수자원은 광주 반도체 FAB 유치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국회 차원에서 제도와 예산 지원을 뒷받침하고 통합특별시는 산업 입지와 인재, 에너지, 용수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묶어내야 한다"며 "광주가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형배 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도 참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쓰레기통에서 투표함 발견…'투표용지 부족 사태'...
민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어제 행사장에서 만난 김민석 국무총리께서 통합 광주에 분명히 뭔가 온다고 말했다"며 "우리에게 기회가 오고 있다. 이 기회를 잘 살리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