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춤추고 길 안내까지
"수험생들 긴장감 풀어주고 웃음 선사"
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 시험장에 치파오를 입은 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중국 IT 전문매체 IT즈자는 8일 "전국 각지에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 14 중학교 시험장에는 붉은색 치파오를 입은 로봇들이 등장해 응원 춤을 선보였다. 이들의 춤은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웃음을 선사했다. 중국 선전에는 교통경찰 로봇이 배치됐다. 이들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장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왔다. 수험생들은 로봇과 주먹을 맞대는 등의 제스쳐를 취했고, 로봇은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난징 제9 중학교 입구에는 재주넘기를 하는 로봇이 등장했다. "가오카오 화이팅"이라고 써진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로봇들은 연신 "파이팅"을 외쳤다.
한편 중국 대학 입학시험은 7일(현지시간)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가오카오 응시 등록자는 1290만명으로 전년 대비 45만명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7만명이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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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가오카오의 응시생이 감소하게 된 배경을 두고 대졸자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택하는 청소년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중국 청년실업률은 4월 기준 16%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여름에는 역대 최다인 1270만명의 신규 졸업자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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