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예술가 사랑·고독 그린 오펜바흐 대표작
2012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수상작

창단 20주년을 맞은 누오바오페라단이 대표 레퍼토리인 '호프만의 이야기'를 오는 27~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자크 오펜바흐의 걸작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는 독일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 E.T.A. 호프만의 작품 세계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시인이자 예술가인 호프만이 겪은 세 번의 사랑을 통해 인간 욕망의 허상과 환상, 숙명과 같은 예술가의 고독을 깊이 있게 그린다.

기계인형 올랑피아와의 환상적인 사랑, 죽음을 앞둔 안토니아와의 비극적인 사랑, 베네치아의 매혹적인 여인 줄리엣타와의 파멸적인 사랑은 각각 독립된 이야기로 전개되면서도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연결된다.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독특한 구조와 오펜바흐 특유의 아름답고 풍성한 선율은 이 작품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유로 꼽힌다.

누오바오페라단, 대표 레퍼토리 '호프만의 이야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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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양진모 지휘자가 이끄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임선경 연출이 함께한다. 위너오페라합창단과 YS어린이예술단도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호프만 역에는 테너 김동원과 허영훈이 더블 캐스팅됐다. 올랑피아 역은 최재연·김은별, 안토니아 역은 이우연·성미지, 줄리엣타 역은 이다미·조은혜, 니클라우스 역은 손호정·권수빈이 맡는다.

2005년 창단된 누오바오페라단은 정통 오페라와 창작 오페라를 아우르며 한국 오페라 문화 발전에 기여해온 민간 오페라단이다. 호프만의 이야기는 2012년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누오바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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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예술총감독은 "호프만의 이야기는 누오바오페라단이 지난 20년 동안 추구해 온 예술적 가치와 정체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창단 20주년을 맞아 이 작품을 다시 선보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오페라는 인간의 꿈과 사랑, 절망과 희망을 가장 아름답게 담아내는 종합예술"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현실을 잠시 벗어나 환상과 감동의 세계를 경험하고 삶을 되돌아보는 깊은 울림을 얻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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