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별 글로벌 ESS 시장 점유율. 출처:Global Quarterly ESS Shipment Tracker(26.1Q), SNE리서치.

제조사별 글로벌 ESS 시장 점유율. 출처:Global Quarterly ESS Shipment Tracker(26.1Q), 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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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 또한 ESS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분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리튬이온배터리 ESS 출하량은 195.5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109.9GWh)에 비해 78% 증가했다.

지역별로 중국이 52%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북미 83%, 유럽 107%, 기타지역 138% 등 중국 외의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54.7%에서 46.7%로 하락했으며, 유럽(15.1%)·북미(16.7%)·기타 지역(21.4%)의 비중은 확대됐다.


용도별로는 전력망용(Grid)이 전체의 74.6%로 가장 높았으며 상업용(C&I)이 8.8%, 주거용 10.6%, 기타 6.0%의 순이었다. 전력망용과 상업용이 각각 72%와 74%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주거용이 209%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ESS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한국 배터리 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53% 성장했으며 점유율도 1.4%에서 2.7%로 두 배 가까이 끌어 올렸다. 삼성SDI의 출하량은 34%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10위와 11위에 랭크됐다.


여전히 시장은 중국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CATL이 전체 시장의 29.9%를 차지했으며 EVE 10.5%, 하이티움(Hithium) 9.5%, BYD 9.1%, CALB 7.6%의 순서였다.


하이티움은 출하량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면서 점유율이 16.8%에서 9.5%로 하락했다. 이외에 CALB(+159%), BYD(+111%), AESC(+110%) 등은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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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는 "글로벌 ESS 시장의 성장세는 국내 배터리 업계에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국내 업체들의 ESS 전략 강화에 따라 하반기에는 출하 물량 확대와 함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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