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 100주년 경매 화제
립스틱·편지·가구 등 고가 낙찰

경매에 출품된 마릴린 먼로의 속옷. 줄리언스 옥션 홈페이지 캡처

경매에 출품된 마릴린 먼로의 속옷. 줄리언스 옥션 홈페이지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기의 섹시 심벌 마릴린 먼로의 사적인 유품들이 경매에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경매에서는 속옷과 화장품 등 개인적 물품들이 예상가를 크게 웃돌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경매사 줄리언스 옥션(Julien's Auctions)은 영화 채널 TCM과 함께 미국 베벌리힐스 페닌슐라 호텔에서 '마릴린 100년' 특별 경매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경매에는 먼로의 생전 소장품과 사진, 의류, 생활용품 등 약 180여 점이 출품되며 전 세계 수집가들의 치열한 입찰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사적인 물건'에 몰리는 시선

이번 경매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먼로가 실제 착용했던 1950년대 브래지어다. 당초 1000~2000달러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사전 입찰 단계에서 이미 7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예상가를 크게 웃돌았다. 줄리언스 옥션 측은 본 경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최종 낙찰가가 2만 달러를 가볍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경매를 총괄하는 마틴 놀런 대표는 "대중은 여전히 먼로의 매혹적인 이미지에 강하게 끌린다"며 "특히 개인적인 물품일수록 그녀와 직접 연결돼 있다는 감정이 작용해 높은 가치를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경매에 출품된 마릴린 먼로의 유품들. 줄리언스 옥션 홈페이지 캡처

경매에 출품된 마릴린 먼로의 유품들. 줄리언스 옥션 홈페이지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이른바 '먼로의 일상'을 담은 물건들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먼로가 사용하던 맥스팩터(Max Factor) 립스틱과 화장품 세트는 이미 수천 달러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일부 립스틱은 1만 달러를 웃도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손편지, 영화 계약서, 운동기구 등 그의 삶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품이 경매에 포함됐다. 특히 사진 촬영 당시 사용됐던 소파와 장식 태피스트리는 각각 25만 달러를 넘기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100년이 지나도 계속되는 '먼로 신화'

이번 경매는 단순한 거래를 넘어 먼로를 기리는 문화적 이벤트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미국 전역에서는 전시와 퍼포먼스, 대규모 팬 행사 등이 이어졌으며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는 수천 명의 팬이 그의 대표 의상을 재현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AD

배우 마릴린 먼로.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 스틸 컷

배우 마릴린 먼로.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 스틸 컷

원본보기 아이콘

노마 진 모텐슨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낸 먼로는 모델과 배우로 성공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와 '나이아가라(Niagara)' 등을 통해 전성기를 누렸지만 36세의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하며 비극적 서사를 남겼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